📑 목차
TOPIK 문법에서 가장 헷갈리는 표현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유·원인 표현, 관형형 vs 연결형, 종결 어미 구별 등 자주 틀리는 문법 비교를 통해 TOPIK II 쓰기 전략까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TOPIK 문법 실수 줄이고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를 위한 완전 가이드입니다.

TOPIK I과 II 시험을 준비할 때 많은 학습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용법이 전혀 다른 문법들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TOPIK 시험은 단순히 문법의 형태를 아는 것이 아니라, 문맥에 맞는 정확한 쓰임을 판단하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TOPIK II 쓰기에서 문법 오류는 감점 요소가 매우 크게 작용하며, TOPIK I 읽기에서는 선택지 간의 미세한 의미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면 쉽게 오답을 고르게 됩니다.
오늘은 학습자들이 가장 자주 혼동하는 문법 포인트들을 중심으로, 실제 시험에서 틀리기 쉬운 이유 → 정확한 규칙 → 비교 예문 순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TOPIK에서는 ‘비슷한 문법 구별’이 중요한가?
TOPIK I과 II에서는 단순히 문법 규칙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서, 문법 간의 미세한 의미 차이와 사용 맥락의 적절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지를 평가합니다.
특히 형태가 비슷하다고 해서 기능까지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문법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고득점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문법 구별 능력은 읽기, 듣기, 쓰기 영역 전체에 걸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필수 요소입니다.
아래에서는 왜 문법 구별이 TOPIK 평가에서 이렇게 중요한지, 실제 시험 구조와 학습자 오류 사례를 기반으로 더욱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1 문법 선택은 문장의 의미와 담화 기능을 결정한다
한국어 문법은 외형이 비슷해 보이더라도 문장의 분위기, 목적, 화자의 태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TOPIK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 "~거든요"는 이유·배경을 자연스럽게 덧붙이는 구어적 표현
- "~(으)므로"는 원인·결과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문어적 표현
두 표현 모두 이유를 설명할 수 있지만,
● 대화체인지
● 공식 문서인지
● 주관적 설명인지
● 객관적 인과 제시인지
등의 요소에 따라 전혀 다른 기능을 수행합니다. 시험에서 이러한 차이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 글의 문체가 일관되지 않음
- 논리 구조가 불명확함
- 주관성과 객관성이 뒤섞여 평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음
또한 다음과 같은 문법쌍도 흔한 혼동 영역입니다.
- "~(으)ㄹ 것 같다" vs "~(으)ㄴ 것 같다"
- "~지만" vs "~는데"
- "~도록" vs "~게"
- "~아/어 버리다" vs "~고 말다"
이처럼 미세한 차이를 올바르게 구별해야 문장이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전달됩니다.
1. 2 읽기 영역에서는 문법 구별을 기반으로 한 함정 선택지가 많이 출제된다
TOPIK 읽기 영역에서는 비슷한 문법의 혼동을 유도하는 문제 유형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학습자가 문장을 단순 해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문맥 속에서 문법의 기능을 판단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오답 선택지는 대체로 다음의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 형태만 비슷한 어미를 넣어 실제 의미를 흐리는 방식
- 예: "-더라고요" vs "-던데요"
- 예: "-나 보다" vs "-는가 보다"
- 의미가 근접해 보이지만 기능이 다른 접속 표현 제시
- "하지만" vs "그러나" vs "그런데"
- "그래서" vs "따라서"
- 문장 구조와 관련된 문법을 교묘하게 섞기
- 관형형과 연결형의 혼동
- 양보·대조·전환의 구별
예를 들어 지문에서는 인과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데 보기에서는 양보 표현을 제시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장을 표면적으로만 읽지 않고, 각 문법이 하는 담화 기능과 의미적 역할을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1. 3 쓰기 영역에서는 문법 오류가 직접적인 감점 요소가 된다
TOPIK II 쓰기 영역에서 문법 정확성은 매우 중요한 채점 기준입니다. 특히 52번과 54번 문제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엄격하게 평가합니다.
- 문체의 일관성 유지 여부
- 시제의 정확한 사용
- 연결형·관형형 등 문장 구조에 맞는 형태 사용
- 문법 선택의 적절성
예를 들어 자료 설명 문제에서 "~거든요"와 같은 구어적 어미를 사용하거나 시제·상태 표현을 혼동하여 "~아/어 있다"와 "~고 있다"를 잘못 사용하면 문법 항목에서 직접 감점됩니다.
또한 논설문에서는 문장의 논리적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 원인/결과
- 조건/가정
- 대조/양보
- 목적/의도
이러한 관계를 표현하는 문법을 정확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문법을 다르게 선택하면 문장 전체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은 곧 글의 평가 점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1. 4 문법 구별 능력은 TOPIK 전체를 관통하는 기본 역량
결국 TOPIK에서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문법 암기나 형태 기억이 아니라 문맥에 맞는 정확한 문법 사용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읽기·듣기·쓰기 전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작동하는 밑바탕이 됩니다.
학습자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미·기능이 유사한 문법을 상황별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
- 문체(구어/문어)를 맥락에 맞게 구별하는 능력
- 논리적 관계에 따라 적절한 접속 표현을 쓸 수 있는 능력
- 문장의 목적에 따라 문법적 형태(관형형, 연결형 등)를 조절하는 능력
이런 능력을 갖추면 문장의 자연스러움, 논리적 전개, 정확성 모두 향상되기 때문에 TOPIK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헷갈리는 문법 포인트 정리 ① — 이유·원인 표현 비교
많은 학습자가 비슷하게 사용해 혼란스러워하는 대표 문법 세 가지입니다.
2.1 “~거든요” vs “~(으)니까 / ~(으)면”
~거든요
- 주로 구어체, 이유·배경 설명
- 말하는 사람의 주관적 이유·상황을 말함
예)
늦게 잤거든요. → 개인적 사유, 말투가 부드러움
~(으)니까
- 원인 → 결과 관계
- 객관적·일반적 이유 표현
- TOPIK 쓰기에서 자주 사용
예)
비가 오니까 길이 막힌다.
~(으)면
- 조건, 가정, 상황 설정
- 이유가 아님
예)
시간이 있으면 같이 가요.
혼동 포인트
“비가 오면 우산을 쓰세요.” → 자연스러운 표현
“비가 오거든요, 우산을 쓰세요.” → 오답
TOPIK에서는 문체 부적절로 감점됩니다.
2.2 “~ 때문에 / ~ 탓에 / ~ 덕분에”
~때문에
- 중립적 원인
- 긍정/부정 모두 가능
~탓에
- 부정적인 원인·결과
- 감정 포함
예:
늦게 일어난 탓에 지각했다.
~덕분에
- 긍정적 원인
예:
친구 덕분에 합격했다.
시험에서 자주 나오 는 포인트
문맥이 긍정이면 → 덕분에
부정 기색이면 → 탓에
예)
“비가 많이 와서 경기가 취소되었다.”
→ ‘탓에’가 정답
3. 헷갈리는 문법 포인트 정리 ② — 관형형 vs 연결형
TOPIK II 쓰기에서 가장 자주 오답이 되는 문법입니다.
3.1 관형형(명사를 꾸밈) vs 연결형(문장을 이어줌)
관형형
- 명사 앞에서 의미를 제한
- 시제 표현 가능
예:
내가 읽은 책
내일 할 일
연결형
- 문장과 문장을 연결
- 원인, 대조, 조건 등 논리 관계 표현
예:
책을 읽고 잠을 잤다.
시험이 좋아하는 함정
“관형형이 자연스러운 문맥에 연결형을 넣기”
또는 그 반대
예)
“요즘 사람들이 자주 읽는 책은 자기계발서이다.”
→ 연결형 사용 불가
4. 헷갈리는 문법 포인트 정리 ③ — 유사 종결 표현 구별
4.1 “~네요” vs “~군요”
~네요
- 화자가 느낀 감탄/새로운 정보
- 부드러운 표현
- 일상 회화 중심
~군요
- 더 문어적, 감탄적 어조
- 공적인 글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음
TOPIK 쓰기에서는 거의 사용 X
→ 격식체에 맞지 않기 때문
4.2 “~거든요” vs “~잖아요”
~거든요: 이유 설명
지금 바쁘거든요.
~잖아요: 상대의 동의를 기대
어제도 말했잖아요.
둘은 문장의 기능이 다릅니다.
5. 문법 선택 오류를 줄이는 TOPIK 문법 체크리스트
TOPIK 쓰기·읽기에서 문법 문제를 푸는 순서는 다음과 같아야 합니다.
5. 1 문맥이 “이유, 대조, 조건, 첨가” 중 무엇인지 파악
문맥 기능을 파악하면 오답의 절반이 걸러집니다.
5. 2 문체(문어·구어) 확인
- 52·54번: 문어체만 사용
- ~거든요, ~잖아요, ~네, ~요요요 체 → 감점
5. 3 긍정/부정 여부 파악
- 덕분에 ↔ 탓에
- ~기는 하지만 ↔ ~지만
5. 4 시제·주체 일치 확인
- 관형형 시제 오류는 매우 흔함
6. 예시 미니 문제로 실전 감각 익히기
아래 문장에서 문맥에 맞는 문법을 선택해 보세요.
문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해서, 눈의 피로가 증가하고 있다. ___,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정답: 따라서
(인과 → 결론)
7. 마무리
TOPIK I / II에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단순 암기가 아닌, 문장을 읽고 어떤 문법이 가장 자연스러운지 판단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비슷한 어미라고 해서 같은 기능을 하지 않으며, TOPIK은 이 미세한 차이를 정확히 평가합니다.
앞으로 시리즈에서는
- TOPIK 읽기 유형별 공략
- 쓰기 52·54번 실제 고득점 예시
- TOPIK 문어체 마스터 가이드
등을 계속 다룰 예정입니다. 필요한 주제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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