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PIK 쓰기에서 피해야 할 구어체 표현과 문어체 수정 전략 총정리

📑 목차

    TOPIK 쓰기 구어체 감점 피하는 법 : 문어체 전환 전략·오류 유형 총정리

    TOPIK II 쓰기에서 가장 큰 감점 요인은 구어체 사용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주 하는 구어체 오류 5가지, 문어체 전환 공식, 실제 예문 수정, 과제별 문체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TOPIK 고득점을 위한 실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TOPIK 쓰기에서 피해야 할 구어체 표현과 문어체

    1. 왜 TOPIK 쓰기에서는 구어체가 위험한가

    1- 1. TOPIK 쓰기에서 구어체 사용이 위험한 이유

    TOPIK II 쓰기 영역에서 감점의 가장 빈번한 원인은 구어체(말하는 방식)를 글에 그대로 옮기는 오류입니다. 많은 학습자들은 “한국어로 일상 대화도 가능한데, 왜 쓰기 점수는 낮게 나올까?”라는 의문을 가집니다. 그 핵심 이유는 일상적 한국어와 TOPIK 평가 기준이 요구하는 글쓰기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TOPIK 쓰기 채점 기준은 보고서형·논설형·학술적 문어체를 사용했는지를 명확하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학습자가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표현은 “-요”로 끝나는 구어체 친절체, 혹은 말하듯 적는 대화체입니다. 이 두 체계의 괴리가 그대로 감점으로 이어집니다.

    • ● 예: “문제가 많아요.” → 구어체 → 감점
    • ● 예: “문제가 많다.” → 문어체 → 자연스러운 평가 기준 충족

    즉, ‘말할 수 있다’는 능력과 ‘시험에서 쓰는 글쓰기 능력’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며, TOPIK 쓰기는 보다 격식 있고 논리적인 문장 구성 능력을 요구합니다.

    1- 2. 구어체가 감점으로 연결되는 구체적인 이유

    TOPIK 쓰기에서 구어체가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어미의 문제가 아니라, 문장의 전체 구조가 비공식적이고 구두적 형태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구어체가 포함된 문장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나타냅니다.

    1. 비학술적 스타일 → 글의 공식성 부족
      구어체는 친근하지만 공식적인 문장 구조와 거리가 멉니다.
      예: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잘 몰라요.” → 너무 일상적
    2. 논리적 연결의 부족
      대화체 문장은 생각이 이어지는 방식 그대로 적혀 논리적 구조가 약해집니다.
      예: “그래서 이게 문제가 되고요, 또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3. 보고서·논술문 형식 위반
      TOPIK 쓰기 53번, 54번 문항은 명확히 학술 보고서·논설문 형식을 요구합니다. 구어체 문장은 시험 목적과 어긋나 평가 요소 자체를 충족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구어체는 단순한 표현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문체 전체의 평가 기준을 흔드는 핵심 감점 요인입니다.

    1- 3. 구어체에서 문어체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핵심 전략

    다음 전략은 구어체를 완전히 배제하고, TOPIK에서 요구하는 문어체로 전환하기 위한 실전적인 방법입니다.

    어미 정비하기: “-요 → -다”
    말할 때 사용하는 어미는 모두 제거하고 서술형 종결 어미 -다로 정리합니다.

    • “필요해요” → “필요하다”
    • “이렇게 해야 돼요” → “이렇게 해야 한다”

    대화형 연결어 제거
    대화체의 흔한 특징은 “‘근데’, ‘그래서요’, ‘아니면요’” 같은 구두적 표현입니다. 이를 논리적 연결어로 치환합니다.

    • “근데” → “그러나 / 반면에”
    • “그래서요” → “따라서 / 그 결과”

    1인칭·2인칭 표현 최소화
    구어체는 ‘나, 너, 우리’와 같은 직접적 주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문어체에서는 개념 중심으로 표현합니다.

    • “우리가 해야 해요.” →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1- 4. TOPIK 고득점 문어체의 기준과 학습 방향

    TOPIK 채점 기준은 단순히 구어체 사용 여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글 전체가 객관적이고 일관된 문어체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즉, 문장을 모두 “-다”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객관적·중립적 표현 사용
    감정적 표현 대신 분석적·설명적 문장을 구성해야 합니다.

    명확한 문장 구조 유지
    대화체처럼 길게 이어지는 문장은 분리하여 구조화합니다.

    주제 중심의 단락 구성
    문어체 글의 기본은 단락별로 하나의 중심 내용만 담는 것입니다.

    한자어·격식어 활용
    과한 어려운 표현이 아니라, 시험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전문어를 적절히 사용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면 구어체를 제거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TOPIK 쓰기 고득점의 핵심 요소인 논리성, 공식성, 일관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가장 많이 쓰는 구어체 오류 5가지

    아래 오류들은 실제 TOPIK II 쓰기 채점에서 감점 비율이 매우 높은 표현들입니다. 대부분의 학습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투이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무의식적으로 등장하기 쉽습니다.


    각 오류가 왜 문제인지, 어떤 방식으로 고쳐야 하는지를 함께 확인해보면 실전 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2-1. “-요” 체 사용

    예:

    • “그래서 저는 이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잘 몰라요.”

    문제점:

    • “-요” 체는 말하는 방식으로 분류되어 구어체로 평가됩니다.
    • 보고서, 논술문, 분석문 형태를 요구하는 TOPIK 쓰기에서는 객관성·공식성 부족으로 감점 처리됩니다.
    • 문장을 아무리 논리적으로 구성해도, 어미가 구어체이면 평가자가 글의 전체 톤을 일상적이고 설득력 낮은 글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 설명:
    TOPIK II 쓰기 53·54번 문제는 구조적이고 학술적인 문체를 요구하므로, “-요”가 한 번이라도 등장하면 “문체 일관성 결여”로 감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직 “-다”형, “-이다/아니다”, “-해야 한다”, “-라고 볼 수 있다” 등 문어체 종결어미만 사용해야 합니다.

    2-2. 줄임말

    예:

    • “요즘 애들”, “괜찮죠?”, “진짜”, “또요”, “근데”, “이거죠?”

    문제점:

    • 줄임말은 일상 대화에서 자연스럽지만, 공식적인 시험 글에서는 품위·격식 하락으로 직결됩니다.
    • “근데”와 같은 대화체 접속 부사는 “그러나/반면에/또한”과 같은 문어적 연결어로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 “진짜”, “정말요?”, “또요?” 등의 표현은 논리적 설명 부족으로 평가되며, 글의 신뢰도가 낮아진다고 판단됩니다.

    추가 설명:
    줄임말은 문장의 정보를 압축하는 대신 의미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TOPIK에서는 구체성·정확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줄임말 사용은 “정보 전달력 부족”으로까지 이어져 여러 기준에서 동시 감점이 발생합니다.

    2-3. 감정형 어휘

    예:

    • “너무 좋아요.”
    • “되게 불편했어요.”
    • “솔직히, 저는 이 정책이 마음에 안 들어요.”

    문제점:

    • 감정형 표현은 주관적인 느낌에 기반해 있어, 논설문·보고서형 글의 객관성을 해칩니다.
    • 평가자는 감정 표현이 많을수록 “근거가 부족한 개인 의견”으로 분류합니다.
    • TOPIK 쓰기에서 요구하는 것은 ‘느낌’이 아니라 근거 있는 분석, 문제 제시, 해결 방향입니다.

    추가 설명:
    감정의 강도를 나타내는 “너무”, “되게”, “정말”, “진짜”와 같은 부사는 시험에서 거의 항상 감점됩니다. 이 표현을 사용할 경우, 글 전체가 감정적·비전문적 인상으로 읽힙니다. 문어체에서는 “매우”, “상당히”, “불편함이 있었다” 등 객관적 형태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2-4. 말하듯이 끊긴 문장

    예:

    • “이 부분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봐요.”
    • “그래서… 사람들이 불편한 것 같아요.”

    문제점:

    • “…”나 대화하면서 생각하는 듯한 문장 구조는 문어체의 완결성 부족을 나타냅니다.
    • 문장 흐름이 불안정해 보이며, 문제 분석·해결 제시 등 논리적 구조가 필요할 때 큰 약점이 됩니다.
    • 채점 기준에서 “문장 구성력 부족”으로 평가되어 문법·구성 영역에서 동시에 감점될 수 있습니다.

    추가 설명:
    TOPIK 쓰기는 말하듯이 쓰기보다 논리적 단락 구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끊긴 문장은 글의 논증력을 크게 낮추며, 글 전체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감정적 진술문’처럼 보입니다. 심지어 문장 의도 자체가 불명확하면 내용 점수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2-5. 대화체 인용

    예:

    • “친구가 ‘너 이거 해봐’라고 해서…”
    • “엄마가 저에게 ‘빨리 가!’라고 했어요.”

    문제점:

    • 대화체 인용은 글의 성격을 회상문·일기·경험담처럼 보이게 합니다.
    • TOPIK 53·54번에서는 “경험담 중심의 글”이 채점 기준에서 배점이 매우 낮습니다.
    • 직접화법을 사용하면 글의 초점이 개인 경험으로 이동하면서, 과제 수행 능력(자료 분석, 의견 논리 구성 등)이 약해진 것으로 평가될 위험이 있습니다.

    추가 설명:
    TOPIK 쓰기는 ‘나의 경험 전달’이 아니라, 제시문을 기반으로 문제 분석 → 원인 설명 → 해결 방안 제시라는 구조적 글쓰기를 평가합니다. 직접 인용은 이 구조와 맞지 않아 출제 의도와 상반되는 글 형태가 됩니다.


    따라서 대화 인용은 반드시 간접화법 또는 요약된 설명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3. 구어체 → 문어체 변환 전략

    단순히 “-요”를 “-다”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점수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TOPIK은 “논리적·객관적·정보 중심”의 쓰기 구조를 요구하기 때문에, 아래 전략들을 함께 적용해야 합니다.

    3-1. 문장 끝: “-다 / -이다 / -아야 한다 / -을 수 있다” 사용

    • 구어: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해요.”
    • 문어: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
    • 핵심: 주장을 명확하게 하는 단정적 서술체 사용.

    3-2. 감정 표현 → 사실·근거 중심 어휘로 전환

    • 구어: “너무 불편했어요.”
    • 문어: “불편함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 구어: “진짜 문제예요.”
    • 문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TIP: 감정은 최소화하고, 현상·원인·결과 중심으로 말하기.

    3-3. 연결어 사용으로 문장을 ‘글쓰기 구조’로 만들기

    대화체는 연결어 없이 문장이 짧게 끊김.

    문어체는 흐름을 잡는 논리 연결어 필수.

    • “그래서 → 따라서 / 그러므로”
    • “근데 → 그러나 / 반면에”
    • “그리고요 → 또한 / 더불어”

    3-4. 불필요한 주어 반복 줄이기

    • 구어: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저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문어: “이 문제는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문어체는 주어 생략이 자연스러운 구조라는 점을 기억하기.

    3-5. ‘말하듯이 쓰기’ → ‘정보 제시하기’로 전환

    • 구어: “저는 이게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요…”
    • 문어: “이 정책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필요하다.”

    TOPIK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 방식.

    4. 실제 예문 변환 연습

    아래 예시는 학습자가 자주 사용하는 구어체 문장을 TOPIK 고득점 수준의 문어체로 변환하는 연습입니다. 각 항목은 구어체 표현 → 문어체 표현 순서로 구성하였습니다.

    4-1. 예문 1: 인식 제고 관련 표현

    • 구어체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이 문제를 더 잘 알면 좋겠어요. 요즘 사람들이 많이 불편하다고 해요.”
    • 문어체 변환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최근 많은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2. 예문 2: 정책 효과에 대한 의견 표현

    • 구어체
      “근데 저는 이 정책이 진짜 효과 있다고 생각해요.”
    • 문어체 변환
      “그러나 이 정책은 일정 수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4-3. 예문 3: 정보 부족으로 인한 문제 제기

    • 구어체
      “또요,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 문어체 변환
      “또한 관련 정보 부족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5. 글쓰기 과제 유형별 문체 사용법

    TOPIK II는 과제 1·2 각각 요구하는 문체가 다릅니다.

    5-1. 쓰기 51번(그래프/표 설명)

    객관적·설명 중심 문체 필수

    • “보여준다 / 나타난다 / 증가했다 / 감소했다 / 비교했을 때”
    • 구어체 사용 시 즉시 감점

    5-2. 쓰기 52번(에세이)

    격식체 + 논리 구조가 핵심

    • “문제 제기 → 원인 → 해결 → 결론” 구조
    • 주장 표현은 “-다 / -해야 한다 / -을 필요가 있다”

    6. 마무리

    TOPIK II 쓰기는 말하기에서 익숙한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면 의도치 않게 “비격식적 글쓰기”로 판단되어 점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구어체를 피하고 문어체·보고서형 문장을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형식 문제가 아니라, 시험의 목적에 맞는 논리·객관성 중심의 글쓰기 능력을 보여주는 과정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 구어체 오류 유형
    • 문어체 변환 공식
    • 예문 수정
    • 과제별 문체 전략

    을 꾸준히 연습하면, TOPIK II 쓰기에서 내용·구성·표현 모든 항목의 점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